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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웹툰 ‘킬러 배드로’와 컬래버… ‘위고 위고’ 발매

차세대 K팝 슈퍼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네이버웹툰 ‘킬러 배드로’와 컬래버 OST를 발매했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8일 ‘킬러 배드로’의 OST ‘위고 위고’를 냈다.‘킬러 배드로’는 지난해 8월 연재 시작 이후 회차를 거듭하며 압도적인 액션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독자들을 매료하는 인기 액션 웹툰이다. ‘위고 위고’는 이 작품의 세 번째 OST다.특히 ‘위고 위고’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K팝 슈퍼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첫 OST 곡이라 눈길을 끈다. 변화무쌍한 파트와 개성이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록 넘버로 저음부터 초고음까지 고르게 분포된 음역이 긴장감과 통쾌함을 번갈아 선사한다. 가사에는 보잘것없는 존재이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한 발 더 내디뎌 보겠다는 삶의 자세를 담았다.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와 월드투어를 성료 하며 음악적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앨범 ‘데드록’(Deadlock)과 ‘라이브록’(Livelock) 등 강렬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하는 특유의 음악 스타일과 열정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8 10:36
연예일반

린·박원·노을 떴다…‘이 연애는 불가항력’ OST 라인업 공개 “짙은 감성 예고”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OST를 부를 8팀이 확정됐다. 22일 JTBC 새 수목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의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는 공식 인스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홍조(조보아)와 장신유(로운)의 운명적인 서사를 더욱 몰입시켜줄 ‘이 연애는 불가항력’ OST 가창자 라인업 이미지를 공개했다.오는 23일 첫 방송 예정인 ‘이 연애는 불가항력’은 3백여 년 전 철저히 봉인되었던 금서를 얻게 된 말단 공무원 이홍조(조보아)와 그 금서의 희생양이 된 변호사 장신유(로운 의 불가항력적 로맨스다.OST는 섬세한 보이스의 감성 발라더 박원이 첫 포문을 연다, 이어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포근한 감성을 전해줄 훈정양, 독보적인 감성을 지닌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싱어송라이터 재만, 차세대 발라드 여신으로 불리는 정효빈 등 OST 강자로 떠오르는 뮤지션들이 출격해 완성도를 높인다. 더불어 JTBC ‘싱어게인2’에서 64호 가수로 독보적인 감성을 보여주었던 서기, 4인 4색의 감성 저격 그룹 노을, 특유의 청아하고 달달한 음색의 보라미유까지 OST 참여를 확정 지었다. 또한, 명품 보컬리스트 린이 주인공 두 사람의 서사를 짙은 감성으로 완성 시켜줄 각각 다른 분위기의 2곡을 가창한다.쟁쟁한 라인업으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모으고 있는 만큼 드라마 팬들뿐만 아니라 음악 리스너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2 10:08
스포츠일반

'차세대 포켓퀸' 서서아, 2023 ALFA 라스베이거스 여자 10볼 오픈 우승

‘차세대 포켓퀸’ 서서아(전남당구연맹)가 다시 한 번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대한당구연맹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3 ALFA 라스베가스 여자 10볼 오픈에서 서서아가 호주의 멍 시아 헝을 세트스코어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서아는 지난 1월,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 공동 3위를 차지한 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연이어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 나갔다.서서아는 결승전 첫 세트를 3:4로 아쉽게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하였다. 그러나 본인의 페이스를 되찾고 착실하게 플레이를 이어가며 상대의 실수를 계속해서 유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마지막 3세트는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였다. 3세트를 4:0으로 완파하며 최종 세트스코어 2:1로 서서아는 우승을 차지하였다.대회 종료 후 서서아는 대한당구연맹을 통해 “세계 여자 9볼 선수권대회 때 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었는데 그걸 바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01 10:45
스타

백예슬 ‘유세풍2’ 세번째 OST 주자…'그 말 한마디' 짙은 감성 더했다

가수 백예슬이 tvN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OST의 세 번째 주자로 발탁됐다.백예슬이 부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의 OST Part.3 ‘그 말 한마디’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그 말 한마디’는 백예슬이 가진 보컬 색의 담담함부터 애절함까지 넓게 표현된 곡이다. 초반부의 담백한 어쿠스틱 기타 연주부터 차츰 더해지는 백예슬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또 회차가 거듭될수록 깊어지는 ‘풍우커플’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의 감정선을 대변하듯 애처로운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그 말 한마디’는 박재정의 ‘햇살 바람 별빛 그대’, 나인뮤지스 금조의 ‘꿈처럼’ 등을 작업한 작곡가 이다희가 작곡한 곡으로, 극중 인물들 간의 애틋한 마음을 감성 짙게 장식할 예정이다.백예슬은 2019년 ‘찾을게’를 비롯해 ‘참 잘했어요’, ‘혼자 사랑하고 미워해’ 등을 발표하며 청아한 보이스와 흡인력 넘치는 감성이 돋보이는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2년 ‘그냥 편한 사이라도’를 발매하며 한층 더 성장한 감성을 보여줬다. 또 방송 활동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2’는 풍우커플의 한층 깊어진 로맨스와 확장된 이야기 속 다채로워진 인물들의 변화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30분 방송한다. 2023.01.26 18:42
프로축구

친정팀 울산 복귀 조현택 "파워 좋은 왼발 킥 기대하셔도 좋아요" [IS 인터뷰]

“저의 왼발 킥이 소위 ‘빠따(파워)’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기대하셔도 좋아요.”최근 울산에서 진행된 K리그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만난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 왼쪽 측면 수비수 조현택(21)은 “(팀 훈련이 없는) 비시즌 때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개인 지도를 해주신 코치님을 찾아 개인 레슨을 받는다. 주로 왼발 슛을 연습한다. 이번 기간에는 프리킥 훈련을 많이 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실전 경기에 대비하기도 한다”며 웃었다.조현택은 축구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왼쪽 측면 수비수다. 신갈고를 졸업하고 2020년 울산에 입단한 그는 2021년부터 2년 동안 K리그2(2부) 부천FC에서 임대 생활했다. 지난 시즌 조현택은 34경기에 출전해 6골·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2부 수비수 부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세 이하, 23세 이하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왼발 킥이 좋고 오버래핑에 적극적인 조현택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조현택은 지난해 9월 올림픽대표팀에 발탁, 화성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1-1 무)에서 후반 33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현택은 “주변에서 나의 왼발 킥이 ‘빠따’와 날아가는 궤적이 좋다고 하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시즌 왼발로 시즌 4골을 넣었다.부천에서 성공리에 임대 생활을 마친 조현택은 울산으로 복귀했다. 울산은 챔피언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팀이 됐다. 울산에서 적응 중인 조현택은 “우승을 달성한 형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긴장되면서도 설렌다. 형들이 어린 선수들을 챙기려는 분위기다. 조언을 많이 받는다”며 “홍명보 울산 감독님께서는 ‘부천에서 많은 경기 뛰었으니 휴식이 필요할 거다’라고 해주셨다”고 돌아봤다.“기대를 많이 받아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라는 조현택은 1부 리그에 적응해야 한다. 1부와 2부는 플레이 스타일 등 다른 점이 많다. 조현택도 “2부는 공을 정면으로 많이 보내는 등 공격 위주다. 공격 주도권이 수시로 변해 경기 템포가 빠르다. 반면 1부는 개인기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볼을 많이 소유하는 플레이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조현택에게 시급한 부분은 수비 안정감을 갖는 거다. 수비부터 제 역할을 해야 그는 설영우, 이명재 등 같은 포지션의 경쟁자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조현택은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님으로부터 수비 문제점에 대해 많이 가르침을 받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님은 수비 위치 선정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신다”고 밝혔다.2001년생 조현택은 K리그 ‘22세 룰(22세 이하 선수 선발 출전 시 교체 카드 증가)’ 적용 대상이다. 홍명보 감독도 그를 중용할 뜻을 밝혔다. 조현택은 “일단 많은 경기를 뛰는 게 목표다. 목표 경기 수는 선발·교체 관계없이 20경기다.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나에게 큰 변화가 올 시즌이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즐기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20 07:10
해외축구

'축구의 신' 강림, 음바페 vs 메시 지상 최대 쇼 [IS 포커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2018 러시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대회 16강에서 붙었는데, 당시 프랑스가 4-3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를 꺾으려 한다. 아르헨티나는 4년 만 설욕을 노리고 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가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는다면, 이탈리아(1934 이탈리아, 1938 프랑스) 브라질(1958 스웨덴, 1962 칠레) 이후 세 번째 월드컵 2연패다. ‘축구 황제’ 또는 ‘축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적인 공격수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35)와 프랑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4)가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위해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최후의 대결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둘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같이 뛴다. 조국의 월드컵 우승을 위해 ‘동료애’는 잠시 뒷순위로 미뤘다. 음바페가 메시의 아성을 깨뜨리기 위해 출격한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프랑스의 공격 기회를 가장 많이 창출하고 있다. 프랑스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5골)과 슛 시도(25개)를 기록하고 있다. 패스도 가장 많이 받고 있다(382개). 경기 내내 빠른 속도를 유지하는 황소 같은 질주 능력이 월드컵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수비수 두 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막을 정도다. ‘차세대 축구 황제’ 음바페는 카타르 대회에서 거침없는 경기력을 보인다. 메시는 “음바페는 야수다. 일대일 돌파에 능한 완벽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음바페는 폴란드와 16강전에서 2골을 넣은 이후 잉글랜드와 8강전, 모로코와 4강전에선 침묵했으나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휘저으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음바페는 러시아 대회 때 아르헨티나 상대로 멀티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인 메시는 ‘현세대 축구 황제’ 타이틀을 내려놓을 생각이 없다. 30대 중반의 나이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한다. 대회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었다. 네덜란드와 8강전에선 연장 후반까지 120분을 뛰었다. 경기 내내 폭발적인 속도로 뛰기보다, 필요한 순간마다 공간을 침투하는 순간 속도와 움직임이 빠르다는 평가다. 메시는 동료들과 축구 황제 대관식을 치른다는 의지다.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등 메시의 조력자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더이상 '메시 원맨팀(one-man team)'이 아니다. '원팀(one team)'이다. 브라질 레전드 호나우두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열망이 강하다. 모두 많이 뛰고, 공격성을 가졌다. 그리고 메시가 있다”고 했다. 대회 개인 득점 공동 1위(5골)인 음바페와 메시는 월드컵 개인 득점왕(골든 부트)에 도전한다. 최근 대회에서는 5~6골을 넣은 선수가 득점왕이 됐다. 러시아 대회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2014 브라질 대회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각각 6골, 2010 남아공 대회 다비드 비야(스페인), 2006 독일 대회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각각 5골로 골든 부트를 얻었다. 골든부트를 차지하고, 팀을 우승까지 시킨다면 월드컵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은 따놓는 당상이다. 메시는 브라질 대회에서 골든볼을 획득했으나, 팀은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했으나, 골든볼은 크로아티아를 결승으로 이끈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글로벌스포츠전문매체 ESP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테일러 트웰먼은 “메시와 음바페의 맞대결은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과 르브론 제임스의 맞대결과 같다”고 평가했다. 미러는 “황제와 황제 계승자의 맞대결이다. 작가들도 이보다 더 나은 월드컵 결승전 스토리를 생각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최고의 세대 간 맞대결이며, PSG 동료 간의 매혹적인 경기”라고 기대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6 00:01
해외축구

[카타르 스타 TMI ①] 우루과이 경계 대상 1호 '빠르고 영리한' 누녜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11월 21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일간스포츠는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의 주요 선수들을 낱낱이 분석해 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고민은 세대교체다. 10년 이상 대표팀을 이끌어온 투톱 공격수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노쇠화의 기미를 보이기 때문이다. 남미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장점인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기량이 저하된 건 유독 치명적이었다. 잔 부상도 많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의 다윈 누녜스(23)가 우루과이의 고민을 덜어줄 차세대 공격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이 처음 맞대결을 펼칠 우루과이의 주요 경계 대상 공격수인 누녜스는 상대 팀이 한눈을 판 틈을 잠시도 놓치지 않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빠른 속도와 감각적인 라인 브레이킹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체격(1m87㎝·81㎏)이 좋고 고공 점프력, 빠른 스피드를 갖춘 ‘우루과이 신성’ 누녜스는 중앙과 왼쪽 지역에서 활동한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경기에 출전해 콜롬비아를 상대로 1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7경기에 출전해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우루과이 북부에 위치한 쿠아림 강 근처 아르티가스에서 태어난 누녜스는 역경을 극복하고 대표팀 선수로 성장했다. 누녜스의 유년 시절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건설 일용직 노동자인 아버지가 벌어온 돈으로 가족이 버텨야 했고, 어머니는 빈 병을 모아서 팔며 생계를 유지했다. 누녜스는 밥을 먹지 못해 배고픔에 시달리며 뜬 눈으로 긴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누녜스는 두 번의 무릎 수술 경력이 있다. 지역팀에서 뛰던 14세의 누녜스는 2013년 전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인 호세 페르도모의 눈에 띄어 페냐롤 유스팀으로 스카우트된다. 착실하게 성장해 1군 데뷔를 앞둔 시점에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첫 수술을 하게 됐다.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회복한 후 1군에 데뷔해서도 무릎 부상이 재발해 두 번째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두 번의 수술과 회복 이후 누녜스는 몸에 근육이 생기고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서 위협적인 공격수가 된다. 2019 FIFA 20세 이하(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3위로 이끌며 스타로 떠오른 그는 알메리아(스페인)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한 번 밟은 성공 페달은 멈추지 않았다. 데뷔 시즌 16골(30경기)을 넣으며 유수의 빅클럽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누녜스는 옮기는 팀마다 이적료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2020년 9월 벤피카(포르투갈)로 이적할 당시 2400만 유로(339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2021~22시즌엔 26골(28경기)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에 등극, 자신의 가치를 올린 그는 올 여름 리버풀(영국)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옵션 포함 1억 유로(1415억원)에 이르는 클럽 이적료 신기록을 달성했다. 누녜스는 EPL에서 가장 빠른 순간 속도를 가진 공격수다. 스포츠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누녜스는 올 시즌 리그에서 최고 시속 36.5㎞를 기록해 전체 1위에 올랐다. 최고 시속을 측정한 기록이지만, 100m를 9.87초에 돌파하는 수준이다. 손흥민이 70m 드리블 골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던 번리전 최고 시속 34.4㎞보다 높은 수치다. 누녜스가 기록한 최고 시속은 38㎞로 알려졌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7 08:30
프로농구

[IS 피플] 양준석 “서장훈 선배님, 스테이크 은혜 갚고 싶어요”

“서장훈 선배님께 스테이크 꼭 갚고 싶어요. 그런데 선배님께서 워낙 바쁘신데 가능할까요?” 2022~23시즌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지명을 받은 양준석(21·1m80㎝)이 웃으며 말했다. 그는 무룡고 재학 시절 청소년 농구대표팀 동료인 이원석(서울 삼성)과 함께 서장훈이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당시 서장훈은 이들에게 ‘맛있는 거 사 먹고 가라’며 개인 카드를 선뜻 건네줬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양준석은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지만, 40만원어치 정도 먹은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스테이크가 정말 비싸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비싸더라”면서도 “서장훈 선배님께 (당시 은혜를 어떻게) 갚을 방법이 있을까. 워낙 많은 걸 갖고 계신 분이지 않나. 또한 선배님께서 바쁘셔서 가능할까 싶다. 인사를 드리든 스테이크를 사든 은혜를 갚고 싶다”고 했다. 서장훈은 “나중에 농구 선수로 유명해지면 ‘아는 형님’에도 나오라”고 했다. 아는 형님은 당대 최고의 스타만 출연하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이다. 양준석은 “내가 나가고 싶다고 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지 않나. 나에겐 너무나 출연 장벽이 큰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불러만 주신다면 정말 영광이다. 출연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양준석은 연세대 재학 중 얼리 엔트리(Early entry)를 통해 프로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고려대 센터 이두원(수원 KT)을 제치고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너무 좋았다. KBL을 보면서 꿈을 꿔왔다. 정장을 차려입고 이름이 불리기만을 기다릴 때 긴장이 많이 됐다. 조상현 LG 감독님께서 제 이름을 불러주셨을 때 꿈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았다”며 돌아봤다. 드래프트 당일 이현중(데이비슨대)이 양준석의 일일 매니저를 해 화제를 모았다. 양준석은 이현중, 최준용(서울 SK)과 함께 재활 훈련하면서 친분을 쌓았다. 양준석은 “농구를 잘하는 형들과 같이 운동할 수 있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큰 영광이었다. 재활 기간 도움을 많이 줘서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석은 “원래 일일 매니저를 준용이 형이 하기로 했다. 드래프트가 열리기 한 달 전 준용이 형과 온라인 축구게임을 했다. 준용이 형이 ‘자기를 이기면 드래프트 일일 매니저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드래프트 당일에 갑자기 안 오더라.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 항상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나”라며 웃었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둘은 조우해 기쁨을 나눴다. 양준석은 무릎 부상 탓에 올 시즌 리그 경기에 참여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 슛 훈련을 하는 데 지장은 없지만, 단거리 질주와 몸싸움에는 무리가 있다. 복귀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LG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사용해 양준석을 지명했다. 이관희와 이재도를 잇는 차세대 가드로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양준석을 기용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상에서 완쾌해 복귀한다면 양준석이 맞붙고 싶은 팀은 ‘전자 라이벌’ 서울 삼성이다. 양준석은 “연세대 시절 은사인 은희석 삼성 감독님이 팀을 이끌고 있지 않나. 대학교에서 보낸 3년 동안 감독님과 보낸 좋은 추억들이 많다”며 “프로에서 감독님과 맞붙으면 감회가 새로울 거 같다. 감독님 보는 앞에서 ‘내가 잘하고 있다’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0.25 06:30
연예일반

‘차세대 보컬리스트’ 필, 오늘(12일) 새 싱글 ‘만취’ 발매

가수 필(FIL)이 새 둥지를 찾고 신곡으로 팬들과 만나게 됐다. 필은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만취’를 발매한다. ‘만취’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담은 감성 발라드곡이다. 함께 시간을 보내던 추억의 장소에서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았다. 폭넓은 음역과 섬세한 감정 표현을 보유, 차세대 실력파 보컬리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필은 ‘만취’를 통해 가을을 맞은 리스너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후렴구의 ‘오늘만 취할래요’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돼 듣는 이의 감성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신곡은 필이 제나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발표하는 첫 음원인 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많은 히트 곡들의 가이드 보컬로 활동했던 필은 2018년 ‘내가 널 버리는 거야’로 정식 데뷔한 이후 유명 프로듀서 빨간양말의 곡들을 다수 가창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리메이크 음원 ‘너를 지운다는 건’, ‘하필 왜’ 등을 발표하며 사랑받았고, ‘아무일 없던 것처럼’, ‘며느라기2…ing’ OST ‘기억을 짚다가’ 등 다수의 OST 앨범에도 참여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2 13:06
스포츠일반

UFC 밴텀급 5위, 베라, 크루즈 상대 헤드킥 KO승... 타이틀샷 요구

미국 종합격투기 UFC 밴텀급 랭킹 5위 말론 베라(29·에콰도르)가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7·미국)를 KO시킨 뒤 타이틀샷을 요구했다. 베라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크루즈’ 메인 이벤트 밴텀급(61.2kg 이하) 경기에서 8위 크루즈를 4라운드 2분 17초 만에 헤드킥으로 KO시켰다. 크루즈는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스텝과 펀치 공격을 활용해 베라를 괴롭혔다. 베라가 반격하려는 타이밍에 카운터 레슬링으로 베라를 그라운드로 끌고 갔다. 베라는 1라운드에 한 번의 넉다운을 기록한 걸 빼면 크루즈의 스피드를 쫓아가지 못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내내 크루즈에게 밀렸다. 3라운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활발한 스텝을 밟던 크루즈는 순간적으로 옥타곤 바닥에 미끄러졌다. 무릎 수술을 여러 번 겪었던 크루즈는 이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졌다. 베라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크루즈를 케이지에 몰아넣은 뒤 펀치 연타로 크루즈를 몰아붙였다.위기에 몰린 크루즈는 레슬링으로 반격했지만 이미 흐름은 베라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베라는 4라운드에서 경기를 끝냈다. 베라는 잽으로 크루즈를 넉다운시켰다. 이어 크루즈를 압박해 케이지쪽으로 몰아넣은 뒤 오른손 펀치 속임수 동작에 이은 왼발 하이킥으로 크루즈를 KO시켰다. 상대 오른손 펀치를 자신의 오른쪽 방향으로 숙이면서 피하는 크루즈의 습관을 역이용한 한 방이었다. 크루즈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허브 딘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라는 “난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이 스포츠를 시작했다”며 “가장 멋진 피니시를 한 내가 타이틀샷을 받아야 한다”고 밴텀급 타이틀전을 요구했다. 현 밴텀급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3·미국)은 오는 10월 23일 UFC 280에서 두 차례나 UFC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T.J. 딜라쇼(36·미국)를 상대로 방어전을 벌인다. 현재 다음 밴텀급 타이틀 도전자 후보로는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5·브라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밴텀급 랭킹 3위 알도는 오는 21일 UFC 278에서 6위 메랍 드발리시빌리(31·조지아)와 맞붙는다. 만약 이 경기를 이긴다면 알도가 먼저 타이틀 도전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알도는 1년 8개월 전 베라를 꺾은 적이 있다. 따라서 타이틀 도전 순서에서 우선권이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만약 알도가 드발리시빌리에게 패한다면 베라에게 기회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 UFC 밴텀급 챔피언이자 현 랭킹 1위 페트르 얀(29·러시아)와 차세대 슈퍼스타로 떠오르는 13위 션 오말리(27·미국) 대결 승자도 다음 도전자 후보로 거론된다. 베라는 “타이틀전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흥청망청 지내지 않고 계속 훈련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더불어 “나는 챔피언이 될 거다”라고 고국 에콰도르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8.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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